일부 나라에서 통용되는 표준 발음을 영어라는 언어로, 발음기호로 삼아 의사를 전달하는 데 사용하는데, 영어는 표준 발음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를 발음하다 보면 단어별 자음과 모음이 단어에 따라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cha 발음이 어떤 때는 “카” 어떤 때는 “차”로 발음됩니다.
우리의 발음 체계로 보면 배우기 까다롭고, 규칙성이 없어 영어 단어별 따로 배워야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여기저기서 유입된 외래어의 단어들로 발음을 표준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모음의 “a”를 발음해 보면 “에이”, “아”, “어” 등으로 단어에 따라 달라 혼동을 일으키고 발음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한글보다는 발음 체계가 표준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똑같은 의미인데 발음이 다르게 된 이유는 구강 구조, 숨을 쉬는 방법,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 라는 발음은 어떤 지역에서는 "흐"로, 어떤 지역에서는 아예 발음이 안 되어 발음을 달리하거나 묵음이 되어 발음하지 않는 말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타지에서 건너오거나 현지에서는 없는 물건들의 지칭할 때 사용되는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번역될 수 없어 의미야 어떻든 간에 그대로 원어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막상 번역하려니 의미가 훼손되는 경우가 있고 번역해서 발음하자니 원어 그대로 발음하기가 어려운 단어가 많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원어민들이 들으면 이게 뭔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의미로 전달되는 것, 발음으로 전달되는 것 등이 나라, 지역마다 언어의 정책과 관습이 달라 똑같은 물건이라도 사뭇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원인을 어디에서부터 찾을 수 있을까?
의미야 그렇다. 치더라도 발음을 못 내는 이유는 뭘까?
언어에 오랫동안 익숙해지면 원어민과 아주 흡사한 발음을 내지만 그 지방에서 태어나서 배운 발음은 도저히 낼 수 없습니다.
몇 개 국어를 하는 천재라도 발음을 정확히 내기에는 힘들다는 것이지요. 인간은 누구나 똑같은 뇌와 발성 기관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세 살 무렵부터 각자 전 세계 6,000여 개의 서로 다른 언어 중 하나 혹은 몇 개를 빠르게 배워나갑니다. 발음을 내는 뇌의 명령체계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지 않다면 빠르게 배우지 못할 것으로 유아기에 형성되어 평생을 가기 때문입니다.
원초적인 인간은 상대방에게 자기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 수백만 년의 시일이 걸려 진화한 신체의 변화로 인해 가능했다고 합니다. 구강 구조가 다른 동물과는 확연하게 바뀌어 진화했고, 발성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진화한 산물입니다. 학자들은 두 다리로 직립 보행하는 데서부터 언어의 체계가 시작되고, 직립보행으로부터 자유스러운 손의 사용과 함께 변화된 신체의 구조가 정교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포유동물은 유사한 발성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소리 또는 울음소리의 근원은 후두 내부에 있는 성대입니다. 사람의 성대에는 V자 모양으로 양편에 얇은 막이 존재합니다.
그 가운데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를 성문이라고 합니다.
공기가 지나가면 성문 양쪽의 얇은 막이 좌우로 진동하면서 소리가 발생합니다.
한옥의 문풍지 사이로 바람이 들어올 때 소리가 나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네 발로 걷는 동물들은 모든 기관이 지면과 수평을 이룹니다.
머리, 폐, 후두, 인두 구강 등이 모두 지면과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습니다.
직립보행을 시작한 인간은 모든 장기가 지면과 수직을 이룹니다.
즉 지면과는 각도가 90도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음을 내는 성대가 있는 후두가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내려온 후두 때문에 중간 공간이 생겨 공명이 생기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인류에게 소통을 위한 커다란 숙제 거리가 생겼습니다.
학자들은 땅에서 파낸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을 이용해 3차원적으로 그들의 발성 기관을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해보니까 현생 유인원과는 다르고 현생 인류와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런 사실 증명은 인류의 직립보행이 발음과 매우 관련이 높다는 사실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발성하려면 숨을 들이쉬고 마시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성 자체가 음을 낸다는 의미인데 숨을 내쉬어야 한다는 겁니다.
호흡(呼 : 내쉰다. 吸: 들이쉰다) 이란 단어를 보면 들여 마시고, 내쉬는 것을 말합니다.
이 숨 쉬는 방법은 기후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인류가 거주하는 지역은 대부분 지구의 북반구 중위권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위권조차도 심하면 70~80℃ 기온과 습도가 차이 납니다.
이 지역에는 인간이 살기에 알맞은 기준과 정도에 따라 우리가 느끼기에 건조한 곳, 습한 곳, 추운 곳, 더운 곳들이 분포합니다. 중동 사막의 기후는 낮과 밤의 차이가 심하면 50℃ 차이가 나며 유럽의 기후는 동반구 대 사막 지역의 북쪽과 서쪽에 있는 유럽은 일반적으로 습윤하며, 다소 고위도 지역을 포함하지만 매우 온화한 기후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럽이 주요 거주지역 중의 하나가 된 것은 이처럼 온난 습윤한 기후의 덕택입니다.
원래 서안해양성 기후 지역에는 때때로 혹독한 한파가 있으나 그런 한파는 없으며 강수량도 비교적 적으며, 지중해 지역의 국지풍은 서안 해양성 기후 지역과 사하라 사막 사이라는 위치 때문에 겨울에는 습윤한 바람이 붑니다.
언어의 발달에서 보면 거의 중앙아시아에서부터 분파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앙 유라시아 지역은 고산준령이 자연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하고 있으며, 이들은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공기의 이동을 가로막아 이 지역을 건조하게 하는가 하면, 때로는 구름과 눈을 불러와 초원과 분지를 푸르게 물들이는 비를 내리게 하는 기후대입니다.
고대에는 평평했으며 온화한 기후를 가진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했던 이 지역이 고산준령으로 변하면서 기온, 습도 차이가 인간의 호흡기 구조를 다르게 변화시켰다고 보입니다.
이 중앙 유라시아의 언어들을 살펴보면 알타이어 언어의 튀르크계, 몽골계, 한어-티베트계, 인도 유럽계로 대별 할 수 있습니다. 언어학자들은 세계의 모든 언어가 이 지역에서부터 파생되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앙 유라시아 거주민들은 역사 과정을 통해 실로 수많은 언어를 만들어 내고 사용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소멸하여 없어진 언어도 많이 있으며 파생된 언어들이 지금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이었다고 합니다. 추우면 기온이 찬 공기의 호흡을 막으려 적게 입을 벌려 발음하거나 목구멍소리를 내는 까닭에 웅얼거리는 발음이 많아집니다.
또 건조한 지역에서는 몸 안의 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입을 작게 벌려 발음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습윤이 많은 지역에서는 습기가 몸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으려 입을 작게 벌려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 걸 보면, 이런 기후가 같은 의미의 말을 다르게 하는 요인 같습니다.
또한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기후 환경에 따라 신체도 지역에 맞게 진화하여 그 기후에 알맞게 적응하였습니다.
사용하는 언어도 똑같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어와 파생어가 천 년 정도 지나면 전혀 다른 발음 체계를 가진 언어로 바뀌어 그 언어들이 만나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런 언어들이 수없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 타림분지 사막 서쪽에는 옥이 많이 나는 “쿠차(쿠츠, 쿠치 등)”라는 그곳에서부터 한반도에 들어와 “구슬”로 변화하였는데 현대에 들어와 두 민족이 만나면 통역을 해야 “옥구슬”이란 의미를 알게 될 겁니다.
또 북방의 옛적 선비족은 “세르비”라는 말을 중국인들이 신비로 옮겨 발음하였고 당시 기록에 따르면 “실위” 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기후가 척박하게 되어 민족의 이동이 이루어졌을 때 모어의 발음이 옮겨온 지역의 기후 때문에 변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방의 말들이 지금은 통역해야 의미를 알 수 있는 것들이 한반도에도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도 같은 의미와 발음을 갖는 단어들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반도는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민족 국가였던 겁니다.
역설적으로 너무나 많은 민족이 섞이니 유전학적으로 우수한 두뇌를 가진 후손들이 생긴 것은 물론이지만 서로 다툼이 하도 심해 단일 민족이라는 상징적 단군의 자손이란 말로 단결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언어도 각양각색이고 같은 의미를 갖는 단어도 발음이 달랐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동일 의미의 단어를 다르게 발음하는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각 지역에 온 외래 민족들이 많이 있었고, 민중과 지도자가 같은 민족이 아니었음을 짐작하는 단어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오죽했으면 발음이 하도 차이가 나는 민중들을 하나의 발음 체계로 만들었던 세계적 석학 세종께서 도저히 통하지 않는 발음 체계를 잡아 서로 통하게 했다는 훈민정음(訓民正音 : 백성들의 올바른 발음을 가르치는 체계) 은 한자에 표준 발음을 달자고 만들었습니다.
서로 통하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나 싶습니다.
지금도 한반도에서는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이 서로 싸우면서 말하면 통역을 해야 의사 전달됩니다.
광대한 대륙 중국의 병폐는 더욱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온 지역의 말을 통일시키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중국은 56개 민족이 한 국가를 이루고, 비슷한 면적의 중앙아시아도 50여 개 민족, 유럽도 비슷한 수의 민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언어의 통합은 진정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의사 전달이 잘 못 되어 크게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거나 싸움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한 하이데거의 말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표현되는 언어로부터 생각이 지배된다고 합니다.
술 먹고 “C” 발음을 절대로 사용하지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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